오 름

다랑쉬오름

제주의나그네 2008. 3. 16. 15:18

 

소재지 :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번지 일대
표고 : 382.4m 비고 : 227m 둘레 : 3,391m 면적 : 800,463㎡ 저경 : 1,013m

지도상 거의 원형으로 된 밑지름이 1,013m, 오름전체 둘레가 3,391m에 이르는 큰 몸집에
사자체의 높이(비고)가 227m나 되며 둥긋한 사면은 돌아가며
어느 쪽으로나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름 주변에는 4·3사건으로 폐촌된 다랑쉬마을(월랑동)과
지난 92년 4·3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된 다랑쉬굴이 있습니다.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1,500m에 가깝고 남·북으로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 합니다.

대부분의 오름이 비대칭적인 경사를 가진데 비해
동심원적 등고선으로 가지런히 빨려진 원추체란 것이 흔하지 않은 형태입니다
빼어난 균제미에 있어서는 구좌읍 일대에서 단연 여왕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화구바닥은 잡풀이 무성하고 산정부 주변에는 듬성듬성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각사면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풀밭에는 시호꽃, 송장꽃, 섬잔대, 가재쑥부쟁이 등이 식생합니다.

다랑쉬 :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도랑쉬, 달랑쉬)라 부른다고 하며,
송당리 주민들은 "저 둥그런 굼부리에서 쟁반같은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달맞이는
송당리에서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고 마을의 자랑거리로 여기기도 합니다.
한자명 : 대랑수악(大郞秀岳), 대랑봉(大郞峰), 월랑수산(月郞秀山), 월랑수(月郞岫) 등으로 표기되 왔으나,
지금은 월랑봉(月郞峰)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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