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눈이오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8번지
247.8m (기슭에서 높이 : 88m)
쉽게 등산할 수 있으며 정상에는 원형분화구 세 개가 연이어 있는 특이한 오름으로 봄에
그곳에 가면 TV에서 방영했던 텔레토비 동산을 연상케한다.
정상 분화구를 돌면서 이웃한 손자봉, 다랑쉬오름 동거미오름 등을 조망할 수 있고 용암 형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 복합형의 화산체로서 제주도 오름의 특이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산정부는 북동쪽의 정상부을 중심으로 세봉우리를 이루고, 그안에 동서쪽으로 다소 트여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산체는 동사면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화구를 이루고 있다.
서사면 기슭에는 정상부가 주발모양으로 오목하게 패어있는 아담한 기생화산과 원추형 기생화산인 알오름 2개가 딸려 있어,
용눈이오름은 여러종류의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할 수 있다.
오름 기슭자락에는 따라비나 둔지봉, 서검은오름의 주변과 같이 용암암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데,
이는 용눈이화산체가 형성된 뒤 용암류의 유출에 의해 산정의 화구륜일부가 파괴되면서 용암류와 함께 흘러내린 토사가 이동,
퇴적된 것으로 알오름이나 언덕같은 형태를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미루어 이 오름의 용암은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분출된 용암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기생화산이라는 용어는 원론적으로 한라산 순상 화산체의 화산산록상에 서 화산분화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소화산체이므로,
용눈이오름과 주변의 오름과 같이 한라산 중산간을 돌아가며 화산용암류의 산록상에서 분화구를 갖는 작은 화산을 의미한다.
오름 전사면은 잔디와 함께 풀밭을 이루는 아름답고 전형적인 제주오름의 모습이며,
지퍼식물로서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이 식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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