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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열대야의 삼중고에 시달렸던 밤, 그 후 단잠은 이제부터 가마솥에 고구마를 삶듯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피서의 계절을 맞아 끊임없이 밀려드는 피서객들 피서객들을 실어 나르는 항공기들은 하루 종일 뜨고 내리고를 반복하고도 모자라 자정을 넘어 새벽시간까지 이어집니다. 열대야로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잠을 청해 보지만 국제공항 .. 더보기
부부싸움 하지 말라는 딸애의 깜짝 제안 초등생 딸의 제안 슬리퍼, 욕실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죠.. 욕실의 슬리퍼가 낡아 얼마 전에 아내가 오일장에서 슬리퍼 한 개 사왔습니다. 그런데 앞쪽 발가락 부분이 트인 제품입니다. 발가락 부분이 트인 슬리퍼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욕실에서 씻다보면 물이 튀는 게 당연지사... 어쩔 수 없.. 더보기
300원 들어 있는 아내의 지갑을 보고나니 300원 들어 있는 아내의 지갑을 보고나니 아주 가끔은 아내의 지갑도 열어봐야 할까 봅니다. 아내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준다는 이유로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내의 지갑 속을 들여다 볼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는 이 때문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애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학교.. 더보기
3천원 때문에 도둑으로 몰리고 보니 3천원 때문에 도둑으로 몰리고 보니 이른 아침부터 집안이 텅텅 비어버렸습니다. 야근 후 눈 좀 붙이고 일어나 보니 애들은 학교에 갔을 시간, 헌데 보여야 할 아내가 눈에 띠지 않습니다. 한참만에야 들어온 아내, 애들을 학교 보내고 나서 목욕탕엘 다녀왔다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은 아내가 아르바.. 더보기
귀가 늦어 찾아 나선 딸, 이유를 알고 보니 귀가 늦어 찾아 나선 딸, 이유를 알고 보니 학교 갔던 딸애가 집으로 들어올 시간이 한참이 지났는데도 들어오질 않습니다. 아들 녀석 같으면야 잠깐 친구들하고 노느라 늦어지는 거겠지 하지만, 딸애의 늦은 귀가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요즘 사회가 어지간히 뒤숭숭해서 말입니다. 전화.. 더보기
집나간 아내 하루 만에 스스로 돌아온 사연 애들 데리고 집나간 아내 하루 만에 돌아온 사연 결혼 12년 동안 정말 옴팡지게 부부싸움을 해본 것이 딱 두 번입니다. 신혼 초에 제대로 크게 한번 붙었었죠. 하지만 아내가 그만 사랑하는 아들을 놔두고 나가는 바람에 제가 부리나케 달려 나가 3분 만에 모시고 온 적이 있습니다. 글로 다 적지는 못했.. 더보기
집나가는 아내, 3분만에 모시고온 가슴 아픈 사연 집나가는 아내, 3분만에 모시고온 가슴 아픈 사연 -부부싸움은 여자가 고단수?- 부부싸움 자주 하시나요? 결혼을 하기 전에는 절대로 부부싸움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해보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죠. 때로는 가끔 싸우기도 하면서 살아야 서로의 소중함도 일깨워주고 사는 맛도.. 더보기
한밤중 날라 온 딸애의 앙증 메시지 엄마에게 돌대가리 소리 듣고 자존심 상한 딸 -얼마나 속상했으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전쟁. 이제 초등학교3학년에 올라가는 딸애와 아내의 얘기입니다. 둘의 전쟁을 말로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용호상박이 따로 없습니다. 그나마 아빠인 제가 집에 있을 때는 둘의 전쟁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