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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문도 열기 전에 손님이 몰리는 이상한 맛집

 오픈도 안한 새벽부터 손님이 몰리는 이유가 뭘까

매일아침 8시30분, 음식점이 영업을 개시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한참 전부터 음식점의 문밖에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유는 선착순으로 가장 먼저 식당 문을 들어선 한 팀에게는 음식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얼핏 보면 장삿속이 참 대단하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요즘 사람들 그리 어수룩하지 않습니다.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여 맛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란 얘기죠.

어차피 찾아갈 맛 집, 이왕이면 남보다도 일찍 움직여 공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래서 이 음식점의 아침시간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손님들이 밖에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맛집을 찾아갔던 지난 2일, 아침에 무료서비스를 받은 첫 번째 손님이 남겨놓은 방명록

 

 매일매일 첫 번째 손님으로 찾아왔던 분들의 사진이 빼곡이 걸려 있는 모습  


제주향토음식을 메뉴로 하고 있는 이 음식점의 맛은 둘째치고라도 톡톡 튀는 이벤트로도 널리 알려진 맛집인 '제주고등어쌈밥'.... 장사를 시작하고 난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벤트를 거른 적 없는데, 초창기에는 지금처럼 한 팀에 2인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두 팀으로 나눠서 4인분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것이죠. 네 명 이상으로 된 한 팀이 선착순으로 선정되고 난 뒤, 4인분을 모두 자신들에게 제공하라고 하는 것이죠. 두 팀에게 기분 좋게 제공하려던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게 되더랍니다. 물론 실랑이 끝에 이해를 하고 넘어가곤 하였지만 여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아니었죠. 그래서 이제는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2인분만 제공하고 있답니다.

톡톡 튀는 이벤트로 널리 알려져 지방 방송국에도 소개가 되기도 했던 고등어쌈밥집, 제주산 싱싱한 고등어에 먹음직한 묵은지를 넣어 푹 조려낸 고등어조림을 야채에 싸서 먹는 맛이 일품인데, 이곳은 제주사람들 보다는 제주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맛집입니다. 사진으로 소개해드립니다.

 

 기본상차림입니다.

 

 정갈한 밑반찬들

 

 이게 바로 쌈을 싸서 먹을 고등어 조림입니다.

 

 잘 익은 묵은지가 정말 먹음직 스럽습니다.

 

 보면 볼수록 입안에 침이 고이는 묵은지

 

 

 

싱싱한 고등어도 잔뜩 들어있습니다. 

처음에 볼 때에는 양이 아주 적은듯 보였으나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양입니다.

가만보니 조림이 담겨진 그릇의 가운데 부분이 움푹 패어 있어
상당히 많은 양이 들어 있어습니다.   

 

상추와 깻잎을 곁들인 쌈에
고등어와 묵은지에 풋고추를 얹어 먹어봤습니다.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밥을 같이 싸서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이 맛도 일품~!

 

 

 

고등어가 등 푸른 생선인거는 다들 아시죠? 고등어, 꽁치, 정어리, 삼치, 멸치 등의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라는 필수지방산이 아주 풍부하여 외에 많은 도움을 주고, 풍부한 셀레늄은 불안한 감정을 완화시켜주고, DHA가 많이 들어 있어 먹으면 보약이 되는 생선이기도합니다. 특히 두뇌를 혹사시켜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맛집정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1563-7번지
'제주고등어쌈밥'(T. 064-799-9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