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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진으로 보는 : 2008년 한라산 동계 훈련 등반 (2008. 02. 02 - 02. 06)

 

 

2월 2일 - 4박 6일 훈련 일정으로 관음사에서 용진각으로 출발 ....   배낭은 무거워도 이때 까지는 밝은 표정이다. 

 

2일 11:00  훗날리는 눈발이 점점 굵어지며 이제 출발입니다.


12:00 숯가마터 입구에서 휴식...  한겨울이지만 땀은 비오듯하고... 휘날리는 눈발은 시야를 가려 발길을 더디게 한다.


13:00 탐라계곡 대피소에서 행동식으로 점심식사 후  소형이와 선두로 개미등에 도착해 후미 기다리는 중..... 개미등에서 4050 수도권 회원들과  만나 반가운 인사도 나누었다.


마침 2일(토요일) 이라 전국에서 많은 등산인들이 당일 한라산 등반을 왔다.  하산하는 그들과 우리는 100회 이상 무거운 배낭을 보며 신기하다는듯 인사를 했으나 무거운 배낭으로 반가운인사를 못나눈 것 같다.

배낭을 놓으면 다시 메기 힘들어 나무 또는 말뚝에 올려 놓고 쉬었는데 ....

후미도착시간이 지연되어 아주 철푸덕하고 쉬는중


16:30 드디어 삼각봉 헬기장 도착


헬기장에서 또 하염없이 기다린다 후미 그룹을....


17:00 드디어 나타난 후미 그룹  무거운 배낭을 말해 주듯 발걸음은 느리기만 하다.

 

 17:30 도착하자 마자 야영장 설면 눈 겉어네고 터 만들고, 설동만들고.....

 

 이글루 지면 정지작업 중.....

 

 어둠이 깔리지 전 야영장 완성을 하기 위해 분주하기만 하다.


훝날리는 눈발이 야영장 작업을 더디게 하지만.....


18:00 함께한 대원들이 손발이 잘 맞아 그래도 빠른 시간에 기초적인 야영장은 완성이 되었다.


눈보라는 계속되고 설동과 야영장 만드느라 젖어버린 의복과 장갑은 설동에서 말리기로 하고 마무리 작업이 끝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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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3일  야영장 보강작업 및  삼각봉 설사면 등반 훈련

 


2월 3일 아침, 햇살이 들어오고 그 사이로 구름이 발아래 깔려 있다. 추가로 야영장 마무리 작업을 완료하고 점심식사 후 삼각봉으로 13:00 출발....  

 

13:30 삼각봉 측면 설사면 등반 시작...... 

 

선두에서 러셀하는 오름짖 깊은 눈 그리고 경사도가 만만치 않아 발길이 느리기만 하다.   스틱이 눈에 꽃혀 있는 깊이를 보면 눈의 량을 대충 알아 볼 수 있다.

 


 
14:40 이곳을 지나 한용씨가 선두에서 러셀하기로 하고......  나가던 중  눈사태 발생.............
 

 
15:00 눈사태로 약 60미터 눈과 함께 쓸려 내려와 자력 탈출 후 매몰자 구조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중......   "전 대원 이상 없음."

경황 없는 이 와중에 사진까지 찍은 장호성 대원 대단한 프로얍 ㅎㅎㅎㅎㅎㅎ


15:30 다시 등반 시작 눈사태가 시작 된 부분에 도착 함.  눈을 칼로 자르듯 눈사태 발생 시작지점이 선명하게 사진으로 보인다.  

 

 

16:00 눈사태 발생지점을 통과 한 후 상단 급경사 지역을 피해 좌측으로 이동하며 선두에서 러셀중.....  

 

 

16:40 간식시간.................

 


오늘의 목표지점에 도착....  따뜻한 차와 간식을 먹으며 휴식....

 

18:00 하산 후  베이스캠프에 도착....


하루의 수고를 따뜻한 차 한잔으로 마무리 하며......

설동 안은 일반인이 생각하는것 보다 따뜻합니다. 버너하나 정도 피워놓으면 더욱 더..... 

설동에서 커피 한잔 맛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   운치와 맛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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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훈련 등반

 

 

용진각 장구목 설벽등반 및 믹스클리이밍 훈련장 사진에 2월 4일 동계훈련 루트를 그려 넣어 보았다.
 

아침 식사 후 출발 준비 완료 -  기념사진 촬영
 
 

여기까지는 로체 원정 훈련팀 러셀 덕분에 쉽게 왔으나 이곳 부터 신설 러셀을 하며 가야하는 구간이다.

윤선생 선두로 러셀하며 길터 주고 후등자는 눈사태를 우려하여 대기 후  한사람씩 등반 중.....


 

 장구목 정상 평원을 향해 등반 중..........급경사 설사면이라 안전에 상당히 신경 쓰이는 구간이다.

 

장구목 정상 평원에 도착 1차 휴식......

 


장구목 설벽 등반후 고상곤 캐른이 있는 평원을 러셀하며 북벽을 향해 진행중....  허리까지 빠지는 눈밭에서 선두에서 러셀하는 대원은 늘 중노동이지요 


뒷따라 오는 대원들은 앞 대원의 발자욱을 따라 오면 한결 쉽게 올 수 있지요

 

한라산은 기상 변화가 심하여 아무리 좋은 날씨라해도 기상 악화를 예상하여 바람, 눈에 대비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눈보라와 운무 그리고 칼바람.........  추위는 엄습해 오고 발걸음은 느리기만 합니다.

 

 짧은 구간 선두에서 러셀 후 힘들어 하는 대원 ....  ㅎㅎㅎㅎㅎ


 
막내 소형이는 초보자로써 분위기 메이커 .....  가끔 기합을 넣어야 힘이 난다고  아짜~  아짜~~~  응원도 신난다 ㅎㅎ

 


한라산은 해발 고도에 따라 0.6 ℃ 안팍의 차이를 보일 만큼 온도 편차가 심할 뿐만 아니라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더 내려 가기 때문에 특히 겨울 등반은 철저한 준비를 하는것은  필수다.

온세상이 백색뿐이다.  시야는 흐리고 방향을 잡아 한없이 걷고 또 걸어가는 대원들 모습.....

 

 장구목 정상 서북벽 방향으로 오를 쯤 잠시 하늘이 열린다.


잠시 잠깐 하늘을 열어 주는 순간에 한컷......하얀 눈이 이젠 징그러워 보일정도니 ㅋㅋㅋㅋㅋ 

 


이젠 눈꽃도 괴물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곱게 핀 눈꽃이 아니라 더욱 더................

 


세상 천지가 하얀색만 존재 하는듯 시야에는 착시 현상으로 인한 화이트 현상까지..............


 
바위를 바람막이 삼아 점심 식사 준비하는 중입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또 출발.....  서북벽 진입 직전


우측엔 윗세오름 산장이 있고 직등하면 서북벽 등반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톱으로 윤선생 출발 나는 빌레이 보는중.... 

 

 

좌측엔 절벽이라 위험한 구간입니다.  고정 로프가 설치되고 여성대원 부터 먼저 주마링 등반을 합니다.

한라산은 수시로 안개가 덮히는데 이럴 경우 자칫 방향을 잃게 되는 수가 있어 운무가 심한 날은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서북벽 경사가 좀 완만해 보이네요  40년 세월이 넘게 오래된 쇠파이프 들은 흐느적 거리는 것이 많아 고정로프 설치 후 주마링으로 등반 중입니다.

 


우리팀 막내 소형이가 힘차게 주마링 하는 중이네요


라스트 도착하는 것 확인하고 중간 서포터 임무 마무리 하는 중......


힘차게 주마링으로 등반 중인 장호성 대원


오랜만에 동계훈련에서 주마링 하니 힘드나 봅니다.  ㅎㅎㅎㅎ


서북벽 정상 직전 마지막 구간에서 대원들 다 올려 보내고 라스트로 출발.......

 

마지막 등반 구간 장비 회수하고 있는중.....  


어려운 구간 끝나고 장비와 자일을 정리하는 대원들.....  정상 직전

 

 탐라국 한라신이 또 살짝 하늘을 열어주네요 


서북벽 정상 도착 - 일반 등산객들이 성판악이나 관음사에서 한라산 등반시 도착하는 정상이 동릉인데 사진상으로 붉은점을 찍어 놓은 곳이 동릉 입니다.  
 

 

 2월 4일 등반 완료 베이스 캠프 도착  

 


 이글루에서 따끈한 차 한잔과 소주 한잔으로 하루의 등반을 자축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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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5일 훈련 등반

 

아침 식사 후 왕관릉 정상으로 이동....   왕관릉 믹스클리이밍 지점으로 가기 전 기념 촬영 


설사면 하강하기 위해 하강 시스템 구축하는 중.... 

 


왕관릉 등반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급 설사면 하강 중...

 


  

 하강 완료 로프 정리중....

 

 

 왕관릉 첫 피치 믹스클라이밍 선등으로 출발.......

 


 1피치 종료지점 도착

 

믹스클리이밍 첫피치 완료후 하단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2피치 등반 중 - 크랙등반 구간이며 중간 부분이 약간의 오버행으로 이루어져 있어,  등반이 결코 녹녹하지는 않았다는........

 


 2피치 종료 지점 도착


왕관릉 2피치 완료후 1피치 완료지점 모습입니다.


얼어붙은 바위 그리고 눈 아이젠과 바일은 이용한 믹스 클리이밍은 결코 쉬운 등반이 아니지요


세컨으로 윤선생 등반하며 올라오는 모습  2피치  모습  -  이렇게 2월 5일 오전 등반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2월 5일 오후 훈련 등반 훈련 장면들.............(설사면 등반 러셀, 그리세이딩, 활락정지 훈련)

 

 

 설사면 등반 후 글리세이딩 훈련을 위해 대기중인 대원들.....


 

훈련대원의  모습들...........결코 경사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상당한 담력도 요구하는 훈련이지요

 

 

활락~~~~~~~~  정지~~~~~~~~~   

복창하며 실시하는 훈련은 처음엔 두려움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재미가 늘어 납니다.


 

 내려 갔으니 올라 와야겠지요?  올라오는데 30분  내려가는데 3분...........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오후 훈련은 마무 되었습니다.


 

 가끔 날씨가 좋은 날은 이렇게 침낭 등 .... 장비를 건조 시키기도 하지요  이제 하산해야 할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하산중 대피소앞에서 .....  하산길이라 배낭은 한결 줄어들고 가벼워 졌다.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  이렇게 4박 5일 동계훈련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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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동계 한라산 훈련 등반 야영장 의 이모 저모

 

 

 

이글루와 야영장 아주 멋있게 만들어 놓고, 오가는 등산객들 부러움의 눈길도 받으며 쉼터로 제공하는 봉사도 했다.


 

춥지만 아늑한 공간 우리들의 베이스 캠프 모습.....

 


등반 준비를 하기 위해 장비 정리중 ,,,,,


설동 내부 입니다. 눈으로 의자까지 완성... 가득찬 부식 포대를 보니 배부른것 같아서 제주 부자들도 발아래로 보였답니다.

 


각 개인 공기밥그릇과 수저는 설동 눈에 수저를 꼽고 걸어놓은 모습입니다.  먹고 살기 위한 치열한 경쟁 ㅎㅎㅎㅎ 


 

이곳 베이스 캠프는 경기도 연맹 에베레스트 로체 해외원정 훈련대 대원들의 베이스 캠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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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라산 동계 훈련 -  풍경 사진 모음

 



바위에 얼어붙은 눈꽃모습....


산호초와 같은 눈꽃모습에 넋을 놓고 한참 봤습니다.


정상 직전 가끔 열리는 하늘의 도움을 받아 한컷....


아름 다운 모습입니다    정상 직전


운무가 몰려오는 모습  -  정상직전


눈산에서 왠 원숭이가 말타고 놀고 있는 형상이 있어 찍어 봤습니다 ㅎㅎㅎㅎ


 

서북벽 올라 온 후 뒤돌아 보며 .....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주목나무 ....  나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지요


  

한라산은 특히 날씨의 변화가 심하여 맑게 개었다가도 짙은 안개가 끼기도 하고 강풍과 눈이 동반한 악천후가 되기도 한다.

북쪽에서 휘몰아 쳐 올라오는 눈보라와 운무들이 스쳐 지나가듯 ...... 빠른 이동을 하는 변화 무상한 날씨입니다 

정상직전에서 촬영

 

 

 

 앞에 보이는 곳이 서북능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등반 중인 대원의 모습을 담아봤네요


백록담 분화구가 보입니다


정상에서 장구목 방향으로 뒤돌아 보니  평원에 우리가 러셀하며 지나온 발자욱이 희미하게 길게 보이는 모습이 이체롭다.


힘겹게 정상 마지막 구간을 올라오고 있는 장호성씨 모습이 힘겨워 보인다.


사진으로 보이는 왼쪽 능선상으로 하산을 하면 한라산 정상에서 관음사 하산코스와 만난다.

 


장구목에서 훈련하는 모습,  오른쪽 길게 뻣어 있는 눈위에 흔적들은 글리세이딩 활강제동 훈련 한 흔적들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2월 3일 우리대원들이 설벽 등반하다. 눈사태가 일어나 6명이 매몰되었던 삼각봉 측면 설사면과 등반 루트

 


장구목 설벽 훈련장 전경 : 왕관릉에서 하산중 찍은 사진이라  경사도가 완만해 보이네요

 


 
 왕관릉에서 찍은 장구목에서 훈련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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