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다양한 한라산

벚꽃이라고 다 같은 벚꽃이 아닙니다. 

한라산에서 자라는 벚나무로는 올벚나무,왕벚나무,산벚나무가 있습니다.

해발고도에 따라 다르게 분포하고 있는데 낮은지역(500미터이하)에는 올벚나무가,

중간지역(500미터~700미터)에는 왕벚나무가,

높은지역(700미터이상)에는 산벚나무가 자랍니다.

물론 개화시기도 낮은 지역부터 올벚-왕벚-산벚 순으로 꽃이 핍니다.

 

꽃이 피는 시기로 종류를 파악하기는 어려움이 많고 꽃의 형태로 구분하는게 쉽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꽃받침통이 절구통처럼 볼록하면 올벚입니다.

왕벚과 산벚은 꽃받침통이 비슷해서 개화형태로 구분하는게 쉽습니다.

왕벚은 꽃이 먼저 핀후에 잎이 나오고,

산벚은 꽃과잎이 동시에 나옵니다.

특히 왕벚나무는 제주도가 자생지입니다. 일본에서는 국화(國花)로 지정하여 공원,학교등 널리 심고 있지만,

아직까지 자생지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처음 자생의 왕벚나무가 발견된 것은 1908년4월15일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성단에 와 있던 프랑스인 타케(Taquet) 신부에 의해서 입니다. 그가 제주도에서 채집한 표본을 독일의

베를린대학 코헤네 박사에게 보냄으로써 제주도가 왕벚나무의 자생지임이 처음으로 밝혀졌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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