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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바다위에 펼쳐진 서귀포의 비경

바다위에 펼쳐진 서귀포의 비경

 

영롱한 빛을 자랑하는 다이버의 천국,

한국의 하롱베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서귀포 바다

 

그 바다위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조각같은 섬들과 큰 섬 제주도

전설과 노랫말의 낭만이 깃들어 있는 그 비경들을 소개합니다.

 

종잡을수 없는 변덕스런 제주도의 날씨를 감암하면

서귀포의 바다위에서 비경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 또한

저에게는 행운이었습니다. 

 ▲서귀포항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정방폭포의 기암절벽과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인 정방폭포에는 서불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옛날 중국진 나라 진시황의 총애를 받던 서불이라는 사람이

진시황에게 영주산(한라산)에서 나는 불로초를 캐어 먹으면 영생할 수 있다고 진언하고 

동남동녀 5백여명을 거느리고 늙지 않는 약초인 불로초를 캐러 출발하였습니다.
서불은 황해를 거쳐 조천포에 배를 대고 신선의 열매라는 암고라(시러미)를 얻은 후

서귀포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정방폭포의 암벽에 '서불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뜻으로

서불과지(徐市過之)라 새기고 떠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뜻에서 이 곳의 이름을 '서귀포'라 하였다고 합니다.

 

 ▲땟목위에 아예 집을 지어 올려놓은 모습이 특이합니다.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뒤로 보이는 곳은 소정방 폭포의 절벽입니다.

계단과 소정방 물줄기가 오른쪽으로 보입니다. 

 

 ▲국내유일의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  정방폭포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섶섬

이 섬은 나무가 많아 '설피섬'이라고도 합니다. 면적 142,612㎡, 해발 159.5m입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18호 '삼도파초일엽자생지'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홍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옛날 이 섬에는 용이 되려고 꿈을 꾸는 큰 뱀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뱀은 항상 용이 되고 싶어 매달 정월 초하룻날과 여드렛날이면 용왕에게 기도를 드렸는데,

어느 날 용왕이 나타나 "섶섬과 지귀섬(섶섬 동쪽으로 남원읍 앞바다에 있는섬) 

사이에 숨겨둔 구슬을 찾아내면 용이 되도록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날부터 뱀은 용왕의 말대로 숨겨둔 구슬을 찾으려고 두 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무려 100년 동안이나 고생하였으나 구슬은 찾지도 못하고 원통한 나머지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부터 비가 내리려고 하면 섶섬에는 늘 짙은 안개가 끼곤 하였는데,

죽은 뱀의 혼이 안개가 되어 섶섬 산마루에 서리는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귀포 칼호텔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절벽위 나무사이로 보이는 건물이 이승만 별장으로 유명한 허니문하우스입니다.

 

 

 ▲문섬에서 낚시를 즐기고 이동하려는 낚시꾼들의 모습입니다.

 

문섬은 '아무것도 없는 민둥섬' 이란뜻으로 문섬이라 하며

면적 96,833㎡, 해발 85.7m입니다. 범섬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42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주변 해역에는 산호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문섬의 다이버들

 

옛날 어느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는데,

그만 실수하여 활집으로 옥황상제의 배를 건드리니 크게 노한 옥황상제가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집어 던졌는데

그것이 흩어져서 서귀포 앞 바다에 문섬과 범섬이 되었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서귀포 시내와 방파제 그리고 오른쪽에 새섬입니다.

조만간 방파제와 새섬간의 관광미항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다리가 놓여지게 됩니다.

 

 ▲쾌속보트뒤로 외돌개와 삼매봉의 모습입니다.

 

 

 ▲범섬

섬 모습이 마치 호랑이와 같다 하여 범섬이라 하며,

면적 93,579㎡, 해발 87.2m입니다.

천연기념물 '흑비둘기(제215호)'의 번식.분포 남한계 지역입니다.

 

전설에  '설문대할망'이 백록담을 베개로 하여 누우면 고근산에 허리를,

다리는 범섬에 닿았다 하며, 이때 발가락에 의하여 형성된 구멍이 두개가 있는데,

범의 콧구멍을 닮았다 하여 '콧구멍'이라 부릅니다.

 

 

 

이 곳 범섬은 50만년전을 전후하여 형성된 섬으로

제주도의 기반암석인 현무암과는 달리 독특하게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식대, 주상절리, 해식동굴이 발달하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범섬의 낚시꾼들, 멀리 보이는 마을은 법환동입니다.

 

 ▲다른방향에서 본 범섬

섬 연안 일원은 학술적 가치가 큰 해산식물이  생육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특산 해산생물 신종, 미 기록종이 다수 출현하는

서식. 생장지로서 남방계 생물종의 다양성을 대표할만한 지역입니다.  

 

 

 

 ▲또 다른 방향에서의 범섬입니다.

 

서귀포앞바다의 섬들을 보노라면 베트남의 하롱베이가 생각납니다.

하롱베이와 견주는 것이 저 혼자만의 욕심인지 모르겠습니다. 

 

 ▲멀리는 한라산과 신서귀포 지역이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편으로 하얗고 조그맣게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월드컵 경기장과 법환동 마을의 모습입니다.

 

 ▲유람선의 내부와 외부의 모습입니다.

 

 ▲아슬아슬하게 방파제 끝에 서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바닷물이 철석철석 파도치는 서귀포
진주 캐던 아가씨는 어디로 갓나
희바람도 그리워라 뱃노래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황혼이 온다

 

-서귀포칠십리 노랫말중에서-

 

 

※담아 가실때는 추천과 댓글 남겨 주시면 더 좋은 포스트 작성의 밑거름이 됩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