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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우연히 본 길냥이의 가엾은 모성애 소박한 항구를 끼고 있는 마을, 제주도 애월의 '곤밥 보리밥'이라는 맛집을 찾았습니다. 바닷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한 제주도 해안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트막한 슬레이트 지붕에 걸음마 아가의 키 높이나 됨직한 돌담으로 올레길을 터놓은 들머리, 간판마저 없었다면 용빼는 재주가 있다한들 감히 .. 더보기
제주도 결혼식에 꼭 필요했던 흑돼지 혼삿날이 잡히면 가장 먼저 준비했던 새끼돼지 지금은 전혀 상상조차도 할 수 풍습이 오래전에 제주에 있었습니다. 근래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집안에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곤 분가했을 경우의 새로운 보금자리, 그리고 혼수품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돈만 있으면 웬만한 건 거의 해.. 더보기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칠공주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칠공주 제주시내에서 아주 유명한 시민들의 공원인 사라봉을 내려서 의녀반수 김만덕 기념관이 있는 모충사 어귀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마침 나들이를 나온 할머니들이 모충사의 방사탑 조형물 아래에 나란히 앉아 계시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문득 "왜 할머니들은 머.. 더보기
웃음보 터지게 만든 아기의 모습 춘곤증은 우리도 괴로워~건들지 마! -조카의 행동에 빵~!터져버린 사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젖병을 움켜쥐고 끼니를 해결하는가 싶더니 이내 곯아떨어집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잘 자고 있겠거니 살펴보는데, 누워 있는 모습이 가관입니다. 헛....자는 줄 알았는데...;; 슬금슬금 다가가 확인! .. 더보기
300원 들어 있는 아내의 지갑을 보고나니 300원 들어 있는 아내의 지갑을 보고나니 아주 가끔은 아내의 지갑도 열어봐야 할까 봅니다. 아내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준다는 이유로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내의 지갑 속을 들여다 볼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는 이 때문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애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학교.. 더보기
제주도 강아지는 야자수가 장난감 제주도 강아지는 야자수가 장난감 "누가 뺏어갈까.." 자신의 유일한 장난감인 공을 움켜쥐고 있는 귀여운 강아지를 발견,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공처럼 둥그런 것은 야자수 열매입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무수한 정보들 속에 이따금씩 접하는 빅뉴스에 눈이 둥그레지기도 하고 전혀 생각.. 더보기
실내등 끄라고 문자메시지 보냈더니 실내등 끄라고 문자메시지 보냈더니 -생각해서 보낸 문자, 돌아온 황당 답변- 정말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이 차량의 실내등을 켜 놓은 모습입니다. 특히 밤늦은 시간 많은 차량들이 주차된 곳이면 아주 쉽게 목격할 수 있는데, 대부분 평상시에는 실내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지만 간혹 가족들을 태운 .. 더보기
28년 된 베개를 지금도 사용하는 이유 어머니의 28년 전 베개, 지금도 쓰는 이유 어버이날이 따뜻한 봄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따스한 햇볕이 아파트 베란다로 스며들 때면 가끔 한번씩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베개에 햇볕을 쬐는 일입니다. 메밀로 만든 오래된 베개라서 세월이 흐를수록 먼지도 많이 생기고 그러네요. 그럴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