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주변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3D업종을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묵묵히 그 일에 열정을 쏟아내는 프로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경기가 안좋고 점점 살기가 힘들어 지다 보니

3D업종이라도 좋으니 일거리만 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마침 아파트에 위험하게 줄타기를 하며 도색하는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찌는 무더위에 정말 힘들고 위험한 일들을 하시는구나 생각하면서..

몇마디 대화를 나눠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상하고 있던 안전에 대한 보험은 전혀 없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위험한 일을 하면서 만에 하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을때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전혀 가입되어 있지 않다네요..

 

또한 정기적인 월급을 받는것도 아니고 일당을 받는답니다.

도색작업의 특성상 맑은날이 아니면 힘들기에 실제로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몇일 안된다네요.

 

그래도 얼굴에 미소를 띄우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살기힘든 시절에 이런일이라도 할 수 있고 일자리가 있는게 얼마나 행복합니까..."

 

아무리 3D업종이라지만 사회적인 보장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줄타기 도색하는 모습.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위험해 보여도 일을 하시는분들은 입장에서는 전혀 위험하지않다고..

걱정하지말라고 하시는데..글쎄요...위험해 보이는걸 어쩌라구요...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위험하게 사다리를 놓으시고 작업하고 계십니다.

차들이 나오다가 잠시 실수라도 하면 어쩌시려구요...옆에서 보고 있으려니 아찔하더군요..

 

▲옷을 갈아입은 아파트 모습

이분들이 있어 깔끔하게 새단장을 하였습니다..

 

▲주차장 입구의 벽면을 이쁘게 그려 놓았습니다.

진입 방향을 가리키는 할아버지 그림이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