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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한라산 노루, 눈앞에서 볼 수 있다니

관광객과 어린이들 자연학습 연일 북적북적, 인기 급상승

-겁 많은 습성의 노루와 친해지기-

-자녀동반 관광객 산교육에 최고-

 

한라산에서 서식하는 노루를 이제는 가까이에서 먹이도 주고 어루만져 줄 수도 있습니다.

2007년 8월 개장한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오시면 TV나 책에서만 보아오던 노루의 생생한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이 관찰원의 특징은 조그마한 공간에 울타리를 쳐 놓은  일반적인 동물원과는 틀리게 하나의 오름(거친오름)전체를 광범위하게 관찰원의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겁 많고 야성의 습성이 강한 노루가 자연스럽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주시 봉개동 산 66번지외 2필지 거친오름일대에 약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시에서  노루를 관광자원화 하여 노루의 가치를 살리고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측면에서 보호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어 조성하게 되었는데요,  

 

야생노루는 제주도의 상징적인 동물로서 1980년 이전까지만 하여도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위기에 있던 노루가 80년대 이후부터 범도민적 차원의 집중적인 보호 운동으로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증가하여 조림지의 새로 심은 나무에 뿔을 비벼 고사시키거나 제주도 특산인 눈향나무나 한라산 보춘화를 뜯어 먹는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농가에까지 내려와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시관과 영상실의 모습인데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노루의 습성과 생태에 관한 자료를 전시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구요, 영상을 통해서도 노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이 곳을 찾아 노루의 모습에 신기해 하며 풀을 뜯어 먹이로 주기도 하고 머리를 어루만져 보기도 하며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주노루의 특징-

 노루의 종류

노루는 우제목(Artiodactyla) 사슴과(Cervidae) 흰꼬리사슴아과(Odocoileinae) 노루속(Capreolus)에 속한다. 노루속에는 유럽노루(Capreolus capreolus Linnaeus, 1758)와 시베리아 노루(Capreolus pygargus Pallas, 1771)등 2종이 있으며 시베리아 노루에서 분류된 시베리아 노루의 아종(Capreolus pygargus Tianschanicus)임이 확인되었으나 유전학적으로나 외형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어 고유 토착종으로 연구보고 되고 있다. 

 

 노루의 생김새

머리는 역삼각형 모양이고 뿔(23cm)은 작고 앞뒤의 가지로 갈라지고 뒤의 가지는 앞뒤의 가지로 갈라진다. 귀는 크고 꼬리는 매우 짧으며(2~3cm), 눈밑샘이 없으며 송곳니도 없다. 암놈은 뿔이 없으며 엉덩이의 흰반점이 아래로 역삼각형으로 뾰족하다. 앞발이 뒷발보다 짧아 비탈진 언덕위로는 잘 뛰지만 내리막길에서는 잘 뛰지 못한다. 

 

뿔의 형태와 변화

뿔은 수컷에서만 있으며 생후 3개월부터 나기 시작하여 생후 12월이 되면 뿔은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로 탈각된다.

뿔은 탈각된 이후 겨울철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고 3월과 4월에 완전히 성장하여 이 시기에 뿔을 감싸고 있는 벨벳이 건조하게 되어 오그라들면서 제거된다. 

 

노루의 털

털색은 대체로 갈색이지만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즉, 겨울에는 회갈색이고 목 부위에는 흰털이 길게 있으며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등줄기는 검은색을 띤다.

 

 

생후 20일 쯤 된 새끼노루 3마리가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노루생태공원에서는 노루 160여마리가 야생과 같은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상시관찰원에는 19마리가 뛰놀고 있다.

 

이곳 직원들은 "노루는 더위를 많이 타는 동물이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먹이를 먹을 때만 집 밖으로 나온다"고 한다.

 

사육사들이 먹이를 들고 나타나자 살금살금 노루가 다가선다.  노루는 겁이 많은 동물이라 주변을 둘러보고 안전하다 싶으면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받아 먹는다.

<도움:제주투데이>

 

 

 

      ▲그림에서 보는것 처럼 거친오름 전체를 활용한 관찰원의 모습입니다.

 

※자녀분들 하고 제주를 관광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한번 찾아가 보시면 산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