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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제주 어린이 체험 아이들이 정말 신나했던 세계자동차박물관


봄은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야외와 실내 관광지 어디에 가든 쾌적해서 돌아다니기 편하니 말이지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는 날씨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을텐데요,

얼마 전에 다녀온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같은 경우에는 실내, 실외가 적절히 섞여 있는데다가

직접 자동차를 운행해 볼 수 있는 제주 어린이 체험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신나했습니다.


단순히 재미 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측면까지 함께 얻어갈 수 있어 좋더군요.



제주 어린이 체험 하러 가는 길이라 들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서 빨리 가고 싶어 하지만 저는 봄을 즐기고 싶어서 천천히 드라이브 하듯이 달렸어요. ㅎㅎ



실내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들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운행은 되지 않지만 직접 타고 사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는 저 빨간 2층 버스 앞에서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주에도 2층 버스가 있었는데 요즘도 다니는지 모르겠네요.



스피드를 내기 좋을 것 같은 스포츠카!

저는 안전을 중시 하는 편이라 여기 타면 속도를 많이 내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런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쌩쌩 달려보고 싶기는 합니다.



야외에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사슴 가족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당근 먹이도 주었어요.

동물 먹이주기 제주 어린이 체험 함께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네요.

갇혀있는 동물이 아니라서 보는 마음도 편했습니다.



박물관 입장 시간은 9:00 ~ 18:00 이고 입장은 17:00 까지 입니다.

입장료는 네이버나 소셜, 여행사 통해 예약하시면 절약하실 수 있어요.

다른 관광지들과 묶어서 패키지로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보실 수 있을거예요.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면 자동차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이라도 자동차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게 되는 박물관이지만 세세한 설명은 어른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오더군요.

먼저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의 명차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아직까지도 럭셔리 명차를 대표하고 있는 클래식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이 차들을 어떻게 다 모았을지...한 대만 해도 값어치가 높을텐데 신기할 정도로 많았어요.



차 옆에는 설명과 함께 실제 운행하던 당시의 사진이나 광고 사진들이 함께 있어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차들이 눈 앞에 있으니 신기하기도 했고요.

클래식카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오면 아이들보다 더 신나실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각 차들의 특징이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읽으며 보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관광지는 성인이 보기에 심심한 경우가 많은데 여긴 흥미롭더군요.



우리나라의 클래식차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아 마스터는 요즘 나오는 소형 전기차를 연상시키기도 하더군요.


우측의 차는 국산자동차 1호인 시발입니다.

색상도 예쁘고 레트로적 감성이 가득이라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동차 운전 체험, 피아노 연주하기, 사슴 먹이주기, 오르골 만들기 등!!

다양한 제주 어린이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교통체험장은 꼭 체험해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36개월 이상 ~ 초등학생까지는 면허증까지 발급됩니다.

물론 진짜 면허증은 아니지만 사진도 있고 꽤 그럴 듯 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군요.


운전체험은 보호자와 아이가 직접 운전을 하며 한 바퀴 길을 돌며 합니다.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한 바퀴 더 돌고 싶어할거예요. ㅎㅎ



예전에는 자동차만 있었는데 이제는 피아노 박물관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자동차 박물관과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져서 이곳에서는 우아함이 느껴지더군요.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와 그림, 조명 덕분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피아노들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자동차 쪽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정보가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냥 보고 지나갈 때보다 피아노의 특징과 배경을 알고 볼 때의 느낌은 천지차이인 것 같아요.

역시 아는만큼 보이나 봅니다.



럭셔리함의 끝판왕...

황금을 휘두른 찬란한 피아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 앉으면 저절로 연주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요. ㅎㅎ



저는 피아노라 하면 까만색이나 나무색의 심플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제 고정관념이었나봐요.


예술작품처럼 그림이 그려진 것부터 화려한 조각이 들어간 피아노 등 비주얼만으로도 작품인 것이 많더군요.



피아노를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 장인들의 손길이 모여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겠지요.



관광지 나오기 전 기념품샵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이지요.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쳐 자동차들이 제 눈길도 사로잡았습니다.

빽투더퓨처에 나온 차에 지름신이 내렸지만 우선 보류했어요. ㅎㅎ



야외 전망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마라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저희가 간 날은 조금 흐렸지만 산방산, 형제섬, 송악산과 함께 펼쳐지는 바다가 신비롭더군요.



관람 후에는 근처 식당에서 해물전골로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하는 내내 제주 어린이 체험 했던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을 보니 그만큼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멋진 풍경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소확행이라는 것은 이런 날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대단한 것을 이룬 날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소소한 행복을 느꼈던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제주 어린이 체험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교육적인 측면을 함께 얻을 수 있어서 만족하실거예요.

멋진 클래식카들이 있어 성인도 흥미롭게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