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름

제주올레 13코스의 화려한 피날레, 저지오름 작렬하는 태양과 어우러지는 생명의 숲 길 -주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어 가꾼 오름-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아침에 잠에서 깨면 창문을 열어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이 몸에 베었습니다. 이제 곧 지긋한 장마철, 그 영향을 받아서 인지 눈부시게 새하얀 뭉게구름들이 파란 하늘을 이쁘게 수 놓고 있는 .. 더보기
아름다운 소나무와 잔디를 간직한 거린오름 아름다운 소나무와 잔디를 간직한 거린악 어떤이가 그러더군요. 거린악에 가면 제주에서 가장 이쁜 잔디와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다고.. 아닌게 아니라 정말로 오름의 능선에는 푸르름을 뽐내는 이쁜잔디가 깔려 있었습니다. 아니 이쁘다기 보다는 진짜 제주다운 제주식 잔디였습니다. 제주의 어느곳.. 더보기
고을 원님도 쉬어 갔던 원물오름 가시덤불 정글과 곡선의 자태가 공존하는 오름 또 다른 하루, 제주 서남부의 오름을 오르기 위해 모슬포 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따라 서귀포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산방산과 형제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저점인 동광 검문서 근방에 다다르면 길가의 오른쪽으로 차량 흐름에 뒤.. 더보기
깊이 있는 곡선이 아름다운 당오름 깊이 있는 곡선미의 제주 서남부의 당오름 -또하나의 아름다운 선율- 제주 북동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선을 가진 오름이 용눈이오름이라면 서남쪽에는 '당오름'이 있습니다. 제주에는 '당오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름이 여럿 있는데, 조천읍, 구좌읍,한경면, 그리고 이곳 안덕면에 있는 당오름입니.. 더보기
신이 그려낸 최고의 곡선미, 용눈이 지상 최고 아름다운 능선을 간직한 용눈이 오름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봄바람이 일품- 봄기운을 받아 파릇하게 돋아나는 풀자락을 부여잡고 능선을 오르기를 10 여분, 보송보송 맺힌 이마의 땀방울이 어디선가 불어오는 힘찬 봄바람에 금새 사그러 듭니다. 어느덧 지척에 있는 다랑쉬와 더불어 제주 .. 더보기
봄에 유난히 빛나는 한라산 상고대 상고대로 유명한 한라산, 진짜 명품 상고대는 지금 -꽃샘추위로 상고대 피어난 한라산- 상고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증기(안개)가 얼어 나무나 풀, 돌에 붙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바람이 약하게 불어오는 밤이나 새벽녁에 많이 발생하는데, 영하의 날씨에 새벽에 산에 오르면 자주 볼 수 있습.. 더보기
초가을에 찾아가야 제맛, 물찻 가는길 초가을에 찾아가야 제맛, 물찻 가는길 -이 계절에 어울리는 숲길과 오름- 레미 드 구르몽의 ‘낙엽’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소리가?” 란 시가 생각나는 초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오는 고즈넉한 숲길, 물찻 가는 길과 그 종착역, 산정호수를 품고있는 ‘물찻오름’ 이 숲길은 2007년 산림청과 (.. 더보기
제주의 절반이 한 눈에 들어오는 금오름의 절경 -오름에 올라서서 보는 모습이 제주의 참모습이다- 한라산이 꼿꼿하게 섬의 한가운데에서 장엄한 모습으로 서 있는 것, 또한 백록담 화구벽 밑으로 368개의 크고 작은 오름들이 떠 받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얼마전 ‘바람흔적’으로 유명하신 김천령님의 다랑쉬오름에 대한 예찬을 보면서 그곳 다.. 더보기